커피 이야기/내돈내산 이야기

[즐거운 숙제] 아임요 블루 엘더베이스/핑크엘더베이스(어라운즈커피)

Barista Hoon 2022. 5. 26. 15:52

밖에서 일좀 하다가 집에 돌아오니

왠 택배 상자가 와있었다 

동생이 말하길 무슨 기계냐? 이러는데 

난 그런거 시킨적이 없는데 모징?

하면서 택배를 개봉한 결과 

박스안에 크고 아름다운 물건이 있다

왠 베이스 2개가 떡하니 나타났다

이게 뭔가 했더니 전에 어라운즈 커피에서 아임요 엘더베이스 체험단에

응모했던 아련한 과거가 떠올랐다 

(해당 제품들은 어라운즈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체험 후기입니다.)

체험단 신청이유에도 써놓았지만,

창업을 생각하다 보니 다양한 음료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고 이러한 이벤트를 보니 전부터 엘더베이스를 써보고는 싶었는데

잘되었다 싶어 신청했더니 덜컥 되버린거다

 

그리고 지금 리뷰 쓰고 있는 것은 오자마다 제품 뜯고 맛보고 즐기고 난 다음에

바로 올리는 따끈따끈한 리뷰이다

 

일단 분명히 밝히는 거는 본인은 섬세한 사진에는 재주가 없는 관계로 

진실한 리뷰와 나만의 레시피 만든 것을 보여줄 생각이다

 

일단 왔던 구성품은 위에 사진과 같은 세 가지였는데

테이블 텐트가 뭔가 싶었는데

와서 보니깐 생각보다 예쁘게 잘 디자인이 되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 엘더베이스
핑크 엘더베이스

일단 맛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결론만 말하면, 두 제품의 맛의 뉘앙스는 다르다

엘더플라워 시럽의 특성 상 달콤한 핵과류의 맛을 내기는 하지만,

블루는 조금 더 레몬레몬 했다면, 핑크는 청량감이 살짝 더 있었고

확인해보니 전체적인 베이스는 같았지만,

블루는 레몬베이스가 핑크는 타트체리농축액이 들었기 때문에 미세한 뉘앙스가 

달랐다.(전체적으로 맛은 비슷한 느낌이지만, 뉘앙스 적인 차이인거 같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럽 제품중에 ODK에서 나온 트로피칼 블루라는 제품과 비교할 수 있을 꺼 같은데

ODK는 열대과일(패션후르츠)적인 뉘앙스라면, 블루 엘더베이스는 좀더 상큼한 복숭아 스러운 느낌이 났다

(그렇다고 복숭아 맛은 아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었는데

결론적으로 코디얼의 일종(과일소다에서 소다에 넣는 농축액)으로

쉽게 사용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일단 블루는 색감적인 청량감도 청량감이지만,

기본메뉴인 에이드를 안만들어 볼 수가 없었다

위에 레몬 가니쉬가 있으면 더 좋다

비율은 공식 레시피에서 나온 것과 같이 하려 했다

공식레시피가 궁금한 사람은 다음링크를 따라가자(https://youtu.be/EilUrKQCY6g)

 

<공식 레시피>

엘더 베이스(60g) + 탄산수(180g) +얼음

 

하지만! 먹어보니 뭔가 더 비는 것 같았고 

레몬청을 추가했고 제로 사이다로 바꾸고 엘더 베이스는 비율을 유지했다

 

<변형 레시피>

엘더 베이스(60g) + 레몬청(10g) + 제로 사이다(풀업) +얼음

 

조금 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상큼한 느낌을 더 주고 싶었기 때문에

더 좋은결과 인 것 같다.

레몬청이 없는 사람들은 레몬즙도 괜찮다. 

레몬즙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심플시럽을 좀 더 추가해보자

(풀업이라고 적은 이유는 농도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니 먹을때 고려해서 먹으면 된다)

단, 카페에서 쓰고 싶다라고 하면 180g으로 고정해서 쓰면 됩니다

 

두번째는 '핑크 엘더플라워 콘파냐'이다.

에스프레소 메뉴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만들어보았고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핑크 엘더플라워 에스프레소 콘파냐>

생크림(30g) + 핑크 엘더(10g) + 히비스커스 시럽(5g)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25ml

 

방식은 플로팅 방식이고 생크림은 해당 제품을 섞고 10~20초만 휘핑해주자(전기로 하는경우)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 짜리 휘핑기면 충분하다/히비스커스는 색감을 위한 것)

원두는 산미가 어느정도 있는 원두를 추천한다.

 

그렇게 해서 먹으면 약간의 복숭아 요플레스러운 맛에 씁슬한 느낌이 난다.

단, 크림층을 이 사진처럼 너무 두껍게하더나 생크림을 너무 단단하게 치면

커피와 어우러지는 맛이 잘 안나타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은 고려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자

 

추천 가니쉬로는 민트잎이나(쓰기전에 팡팡 쳐주고) 황도 복숭아 슬라이스도 괜찮을 것 같다.

(집에 없어서 못썻다... 주륵)

 

이렇게 두 가지 베이스를 가지고 각각 한 가지씩 만들어보았는데

조만간 이 베이스를 가지고 또다른 메뉴도 올려볼 예정이니

관심가지고 지켜봐주기 바란다!

 

이런 숙제 너무 좋은거 같다.(자발적 참여라 숙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난 펠리시타가 좋더라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