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내돈내산 이야기

[광주 전남대] 라즈(RAJ)

Barista Hoon 2021. 11. 17. 22:17

오늘은 전남대로 강제 나들이를 갔다.

동생님의 노트북이 수리가 끝났다고 하는데

(절대 노트북이 커피를 먹고 싶어서 줬다고 말할 수 없다.)

광주에 하나 밖에 없는 한성컴퓨터 수리센터로 가서

메인보드 클리닝과 키보드교체까지 깔끔하게 끝냈다는게 함정

오전에 헬스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점심을 먹고 싶다

 

전남대 후문쪽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기적 어기적 가는 중이다

(유료주차장에 가서 관리하시는 분께 점심먹으러 왔어요 하면

1000원만 받아가신다)

왠지 아닌거 같은 골목길을 지나면

느낌은 주택가 들어가는 느낌이다

'라즈'가 나온다!!!!

(내가 아는 라즈 비슷한거는 빅뱅이론의 라지밖에 없지 말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낙서같은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꽤 예브게 실외 인테리어를 해두셨다.

실내는 깔끔하다 오히려 외국에 온 느낌이랄까

안심전화를 하고 방역수칙을 지키고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 정리는 단촐한 편이다

메뉴를 보면 맨 첫페이지는 어느 인도카레집과 마찬가지로

세트메뉴가 있다

사실 세트메뉴가 제일 가성비 있기도 하지만,

호불호 없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사실 앞에 없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탈리'라는 개인 백반개념의 세트메뉴가 있다

혼자가는 사람은 이걸 시키도록 하자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화이팅 맛은 있어요)

개인적으로 커리는 세트보다 단품을 먹는 편이라 이번에는 램 빈달루를 시켰다

커리는 보통 '재료+커리'이런 개념이고

설명란을 꼭 읽도록 하자

어느 커리집을 가도 있는 기본 메뉴들이다

여기 특징은 인도식 빵인 '난'이 정말 맛있다

가격도 착하니 착한 어린이는 두개씩 먹도록 하자

개인적으로는 플레인난이 맛있지만,

유제품을 좋아하는 동생말로는 버터난도 맛있다고 한다.

오늘은 난에 비스마티 라이스를 같이 시켰다.

우리나라 쌀과 다른 안남미같은 느낌의 날리는 쌀이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갔을때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요즘은 '샤프론'이 안들어와서 샤프론 라이스는 못시켰다

(샤프론은 쿠팡에서 0.5g 5000원인 비싼 향신료이다)

쌀밥은 기본적으로 주시는거 같고 리필도 된다!!

우리의 메뉴가 나왔다

버터치킨에 램빈달루(샐러드는 서비스였나)

여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시다

라씨도 서비스로 주셨다는

(엄청 친절하신 편)

파 들어있는게 램 빈달루 옆이 버터 치킨이다.

비스마티 라이스 딱봐도 잘 날라가게 생겼다

맛은!

뭐 말할게 있나 커어리 맛이다

정말 맛있게 잘먹은 듯 하다

여기는 두번째 오는 집이지만, 또오고 싶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재방문이 아니라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갈듯

화장실은 가게 앞 그녀의 커피잔이라는 가게 안에 있다

되게 잘되어 있는편 들어가는 골목에 비해

깔끔하다 걱정하지 말길!!

<총평>

맛있는 커리, 친절한 사장님, 가성비 넘치는 식사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강추 합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p.s. 사장님이 식사 하고 커피쿠폰 주시기도 하는데 거기 커피가 맛있다

꼭 가보길 바란다!!!